'한교원 선제골-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대구 원정서 2-1 승리...3위 광주와 5점 차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1 18: 29

전북현대가 대구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52점(15승 7무 12패)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대구는 5위에 머물렀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사진] 전북현대 제공

원정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이준호가 최전방에서 조합을 구성했고 안현범-백승호-보아텡-한교원이 중원을 채웠다. 김진수-박진섭-정태욱-정우재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김정훈이 장갑을 꼈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벨톨라-박세진이 중원에 섰다. 홍철-장성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수비에 섰다. 골문은 골키퍼 오승훈이 지켰다.
대구가 먼저 득점을 노렸다. 전반 9분 바셀루스와 벨톨라가 공을 주고받으며 전북의 압박을 따돌렸고 이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에드가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정훈이 막아냈다.
전반전은 대구가 몰아치고 전북이 파울로 끊어내는 상황이 반복됐다. 전반 24분 계속된 코너킥 상황에서 바셀루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백승호가 오른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진우가 머리로 걷어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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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전북이 득점을 노렸다. 바셀루스의 공을 뺏어낸 직후 왼쪽 측면의 안현범에게 공이 연결됐고 안현범은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오승훈이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를 바꿔줬다. 대구는 홍철 대신 황재원을, 전북은 정우재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던 전북은 후반 15분 이준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구스타보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곧이어 대구는 장성원과 박세진을 케이타, 이용래와 바꿔줬다. 전북은 송민규 대신 안드레 루이스를 투입했다.
대구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황재원이 비어 있던 고재현에게 패스했다. 고재현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 43분 고재현 대신 이근호를 투입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전북이 대구가 어수선한 틈을 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안현범에게 패스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현범은 벨톨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정확한 슈팅으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대구는 계속해서 동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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