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돌싱글즈3’ 유현철이 ‘나는 솔로’ 10기 옥순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재혼이라고 기대한 내가 문제지’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이 ‘나는 솔로’ 10기 옥순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SNS 계정에서 활발하게 소통이 되고 있지 않나. 먼저 연락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그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저랑 비슷한 캐릭터의 이성이라 저 커플 되지 마라, 내심 커플이 될 것 같은 남자분이 있으면 조마조마했다. 개인 계정 들어가서 최종 커플이 됐는지 관심 있게 보다가 공감대를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호감이 있었던 유현철은 “아이와 뭐하고 있으면 아이 칭찬이 최고라고 공감해주고. 그러다 제가 실제로 만나보자고 해서 만났다. 이제 10개월이 지났고 2달 있으면 1년이 된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현철 “저도 초혼은 연애 기간이 짧았다.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고, 바로 아이가 생겼다”라며 “늘 같은 문제로 싸우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트라우마 때문에 재혼을 전혀 생각도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유현철은 자신과 같은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면 행복할 거란 생각에 재혼 특집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고.
특히 유현철은 “1년동안 잘 만나면 같이 살자고 약속을 했다. 지금은 연애하면서 즐거움 설렘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진중하게 상의하고 있다는데 다툼이 생긴다. 성격, 성향, 육아 방식이 다 달라서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유현철은 ‘자녀 때문에 재혼이 필요하다 vs 재혼하면 안 된다’의 이야기가 펼쳐지자 “이혼을 하고 재혼을 앞둔 사람들이 양육자, 비양육자, 자녀, 무자녀로 나눠지게 된다”라며 연애 프로그램을 나갔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3-4일 동아나 스파크 튀다가 자녀 유무 공개 후 등이 돌려지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자녀 없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부담을 느끼는 거다. 돌이켜 나와서 보니까 저도 지금 양육자 분을 만나긴 하지만 저는 제 자녀가 저한테 걸리돌이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제가 행복할 것 같은 거다. 재혼을 하면 아이를 혼자서 6년을 키워보니까 불행할 때 아이한테 전가가 된다. 근데 지금 제가 행복하니까 아이들한테 뭔가 하려고 제가 더 열심히 움직인다”라고 전했다.
이때 MC들은 “딸과 아들의 관계는 사이가 좋냐”라고 물었다. 유현철은 “그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자주 같이 만난다. 같이 여행도 다닌다. 혼자만 놀던 아이들이라 같이 좋아한다. 누나랑 동생이다. 그런데 한 이틀 되면 싸운다”라고 답했다.
패널들은 “그건 누구나 싸운다”라고 했고, 유현철은 “애들 싸울 때 서로가 긴박해진다. 양보가 어떤 건지도 모르는데 서로 그거를 가지고 말하기가. 그래서 요즘에는 제일 많이 소통을 하고 있다. 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같이 살게 되면 이 문제는 평생 안고 가야 되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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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