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준결승서 린샤오쥔 격파…월드컵 1차 대회 1500m 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2 12: 47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24, 강원도청)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4년 만에 국제 대회에서 만나 승리했다.
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6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 함께 오른 김건우(25, 스포츠토토)는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만났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올라섰고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황대헌은 뒤쪽에서 앞지를 기회를 노렸다.

황대헌은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2위까지 치고 올라서며 린샤오쥔을 3위로 밀어냈고 이내 선두로 향했다. 황대헌은 2위와 여유로운 격차를 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린샤오쥔은 마지막 코너에서 러셀 펠릭스(캐나다)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면서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린샤오쥔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황대헌은 1년 만의 월드컵 시리즈 복귀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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