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트로트 왕세자 정동원 잡나 "계약금? 건물 팔고 대출도" ('사당귀')[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0.23 09: 09

'사당귀'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 라이머가 가수 정동원과의 계약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라이머가 대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라이머는 소속사 브랜뉴뮤직 뮤지션들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몰두했다. 앞서 그는 '불후의 명곡' 제작진을 만나 소속 아티스트 한해, 뮤지 등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그는 "저희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처음으로 적자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불후의 명곡'을 소속 아티스트들의 또 다른 행사 섭외 발판으로 삼으려 했다. 자연스럽게 라이머는 '우승'에 혈안이 됐다. 그는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우승은 물론 레전드로도 출연했던 가수 김조한을 뮤지와 한해를 위한 멤버로 섭외했다. 이른바 '뮤한해'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경쟁 상대가 만만하지 않았다. 밴드 소란부터 가수 테이, 정동원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강세인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테이는 왕중왕전을 포함해 '불후의 명곡'에서 6번이나 우승한 실력자였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 만큼 극적인 연기와 곡 소화력이 남달랐다. 
여기에 정동원도 '뮤한해'의 경쟁상대였다. 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생방송까지 진출하며 큰 인기를 누린 인물이었다. 탄탄한 고정 팬덤을 거느리고 있어 더욱 '불후의 명곡' 성적이 어떨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라이머는 정동원에게 "회사 계약은 얼마나 남았나"라고 물으며 소위 계약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뮤지는 "정동원 데려오려면 회사 건물 팔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한해 또한 "건물 팔고 대출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뮤한해'는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첫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끝까지 '올킬'을 기록했던 상황. 놀라운 성적표가 '사당귀'의 감탄을 자아냈다. 
경연이 끝날 때까지 대기실을 지키고 있던 라이머는 '뮤한해'의 선전에 놀라며 기뻐했다. 대신 그는 대기실에서 '뮤한해' 멤버들에게 우승 소감으로 자신을 언급해줄 것을 요청하며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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