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이 하준을 자극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장숙향(이휘향)과 강진범(김규철)의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강태민(고주원)이 강태호(하준)의 부모님 의문사 증거를 없애려 했다.
이날 강태희(김비주)는 이효도(김도연)와 동거하고 있는 사실이 들통날까봐 이효도가 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강태민은 강태희에게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경고했다.
강태희는 이효도의 차를 찾기 위해 이효도와 함께 사채남을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사채남 몰래 차를 가져오려고 했고 이효도는 집에 여분의 차키가 있다고 말했다. 이효도는 "집에 키가 있는데 집에 누나도 있다. 우리 누나는 때린다"라며 철없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태호는 할머니 최명희(정영숙)를 찾기 위해 별장에 갔다가 경호원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별장의 철문을 넘으려고 했다. 별장의 주인은 "뭘 찾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찾아봐라. 그럼 미련없이 떠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결국 강태호는 별장의 주인과 함께 별장으로 들어갔다.
강태호는 할머니 최명희를 부르며 집안 곳곳을 뒤지고 찾아 다녔다. 하지만 최명희는 이미 온데간데 사라진 후 였다. 관리인은 "다 봤으면 이제 나가달라"라고 말했다. 강태호는 최명희를 찾지 못했다는 것에 또 한 번 좌절감을 맛 봤다.
그 사이 이효심은 강태호에게 연락을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운 차리라고 이야기했다. 그 사이 이효도가 집에 들어왔고 이효도는 차키를 들고 나갔다. 이선순은 이효도를 보고 이효심에게 "신경쓰지 말고 끊어라"라며 이효도를 불렀다. 하지만 이효도는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버렸다.
장숙향(이휘향)은 염진수(이광기)에게 별장을 정리하고 팔아버리라고 했다. 염진수는 "그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라며 강태민이 직접 최명희를 찾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장숙향은 깜짝 놀라 강진범(김규철)을 깨웠다.
하지만 강진범은 "원조 방직공장 경리가 귀향 온 오너 아들 꼬시려고 숙직실에서 해장라면 끓여오던 그 교태로 라면이나 끓여라. 나 움직이게 하고 싶으면 해장라면 끓여라. 아줌마 시키지 말고 직접 끓여라"라며 두 사람의 과거를 운운했다.
그러나 강진범은 강태민이 최명희를 찾아 나섰다는 말에 긴장했다. 장숙향은 "당신 태민이 감당할 수 있나"라고 물었지만 강진범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강태민은 최수경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강태민은 강태호 부모님의 의문사 증거 중 하나인 사고 차량을 없애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강태호는 분노해 강태민에 주먹을 날렸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