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커플 모두 최종 커플이 됐다.
2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제롬과 베니타, 지미와 희진, 리키와 하림이 최종 선택에 나선 가운데 모두 서로를 선택해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앞서 이날 지미는 희진에게 자신의 부모님께 함께 전화를 하자고 말했다. 희진은 과거 전 남편 사이에서 고부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미의 부모님은 희진과 영상통화에 밝게 웃으며 희진을 반겼다. 특히 지미의 아버지는 편찮으신 상태에도 희진과 전화를 하며 행복해했다.
희진은 지미 부모님과의 전화를 끊은 후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이지혜는 "나는 전 남자친구 어머니가 나를 싫어하셨다. 그 이후로 모든 어르신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의 시어머니가 나를 너무 좋아해주셨다. 희진의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지미와 희진은 마지막 밤을 맞아 함께 조개구이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지미는 희진에게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자신만 믿고 천천히 따라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미는 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희진은 부끄러워했지만 미소를 보였다.
한편, 이날 제롬과 베니타, 지미와 희진, 하림과 리키는 최종 선택에 나섰다. 앞서 베니타는 과거 전 남편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고백하며 제롬에게 욱하는 성격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제롬은 선택을 앞두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베니타는 내가 무슨 얘길 하면 웃어줘서 좋다. 웃는 게 너무 예쁘다. 그냥 계속 웃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롬은 "우리의 인연이 계속 쭉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롬은 베니타를 최종 선택했다.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롬 오빠의 마음은 충분히 느꼈다. 데리러 온 것도 그렇고 집을 꾸민 것도 그렇고 세심하게 많이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다"라며 "유쾌한 거 다 좋고 케미 맞는 거 다 좋은데 살면서 의지가 좀 돼야 하지 않나. 이 사람을 의지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고민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베니타 역시 제롬을 최종 선택했다. 베니타는 "결혼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사람 같다"라고 제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니타는 "재혼하면 결혼식 할 거냐, 자녀 계획 이런 얘길 자연스럽게 했다"라고 말했다. 제롬 또한 베니타와 아이 이야기를 했다며 나이를 생각해 입양도 고려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미와 희진, 하림과 리키 역시 서로를 최종 선택해 '돌싱글즈4'에서는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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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돌싱글즈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