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김무열 "쿠키가 마약 연상? 입시 학생들의 욕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10.23 14: 47

김무열이 '하이쿠키'의 의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 정다빈, 송민엽 감독 등이 참석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지현이 극 중 늪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 뛰어드는 소녀 가장 최수영 역을, 최현욱이 가난하지만 엘리트 고등학교 성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소년 서호수 역을, 김무열은 베일에 싸인 음지 최고의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 역을, 정다빈은 쿠키와 깊게 얽히며 늪에 빠지는 소녀 최민영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작품 속 쿠키가 마약을 연상케 한다"라는 질문에 감독은 "사실 '하이쿠키'를 처음 기획을 시작했던 건 3년 정도 됐다. (마약이) 요즘처럼 많이 이슈가 될 땐 아니었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됐다"며 "'하이쿠키'는 기본적으로 꿈을 이뤄주는 쿠키라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 리얼하게 얘기하면 약물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인간의 욕망을 비주얼 적으로 마음에서 그리는 꿈들을 그림으로 보여주는데 있다. 그렇게 '딥'한 부분이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을 대표해서 김무열은 '마약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게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촬영을 한창 할 땐 마약과 관련된 뉴스는 '10대 마약 사용량이 늘었다' 그정도 였다. 저희 작품은 마약에 포커스가 돼 있다기보단 마약, 각성제, 신비의 쿠키라고 하든 입시에서 살아 남아보려고 하는 학생들의 욕망을 얘기한다. 교육 현실에서 학생들이 처해 있는 현실과 그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 기획 STUDIO X+U, 제작 아크미디어, 공동제작 몬스터유니온·STUDIO X+U) 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만든 송민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총 20부작으로 이날 오후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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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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