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폼 되찾은 디플러스 기아, ‘GODS’ 봉쇄하고 24분만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10.23 19: 37

벼랑 끝에 몰리고 나서야 폼이 올라온 모양새다. 디플러스 기아가 ‘아담’ 아담 모다네를 완벽하게 봉쇄하고 BDS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불과 24분대에 거둔 압도적인 승리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일차 3라운드 BDS와 1세트 경기에서 ‘칸나’ 김창동이 초반부터 ‘아담’을 몰아치고 봇 듀오가 전투 구도를 지배하면서 24분 34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밴픽 단계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아담’의 ‘GODS(가렌-올라프-다리우스-세트)’의 봉쇄를 선택했다. 가렌과 다리우스를 금지시켜 아담의 캐리력을 견제했고, BDS는 아담에게 볼리베어를 쥐어주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초반 ‘쇼메이커’ 허수의 니코가 쓰러져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칸나’의 솔로킬로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돌렸다. 여기에 케이틀린-럭스로 꾸려진 봇 듀오가 일찌감치 상대를 압도하면서 빠르게 협곡을 장악했다.
일방적인 디플러스의 공세에 격차는 빠르게 벌어졌고, 불과 15분만에 글로벌골드 5000까지 차이가 났다. 승기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가 힘을 모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디플러스는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앞세워 24분대에 상대 최후의 보루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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