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결혼 8년 만에 이혼...전 남편 왕펑과 6500억원 재산분할 [Oh!차이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0.23 22: 23

중국 톱배우 장쯔이가 이혼했다.
23일 장쯔이는 가수 왕펑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입장문에서 "8년 간의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쯔이 측은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후에는 이 일과 관련해 더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국의 한 파파라치 인플루언서가 장쯔이가 딸, 왕펑이 아들을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대응'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쯔이의 이혼설은 지난달에도 불거졌다. 또 다른 중국 배우 류이페이가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당시 두 사람이 공동 재산 35억 위안(한화 약 6500억 원) 가운데 왕펑이 28억 위안(약 5200억 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300억 원)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와호장룡', '영웅' 등의 액션 영화에서 활약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 영화 '무사'에 출연하는가 하면 배우 송혜교와 중국 영화 '태평륜'에도 함께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와 결혼했던 왕펑은 중국의 인기 가수로 세 차례나 중국의 펑윈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중국 팬들에게도 막대한 재산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쯔이에 앞서 두 차례 결혼 후 이혼했으며, 지난 2015년 장쯔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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