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27)가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언급한 '인생에서 가장 짜증나는 날' 폭로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제니퍼 로렌스는 2021년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의 한 장면을 촬영하면서 티모시 샬라메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다고 농담한 적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짜증나는 날'이었다고.
샬라메는 최근 GQ 프로필 스토리(인터뷰는 진행 중인 SAG-AFTRA 파업이 7월에 시작되기 전에 진행됨)에서 영화에서보다 제니퍼 로렌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돈 룩 업'을 촬영하기 전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격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서 24일을 보냈다고. 샬라메는 GQ에 "그 중 14일을 호텔 방에서 격리하는 데 보냈고 단 10일만 영화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고립돼 있는 동안 샬라메는 정서적으로 지쳤고 촬영이 드디어 시작되자 너무 흥분했었다고. 샬라메는 "(촬영 시작 날이)제니퍼가 나와 레오와 함께 일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짜증나는 날이라고 말한 날이 바로 그 날이었다. 나는 내 방에서 폭발했다"라고 전했다. 드디어 격리해서 벗어난다는 기쁨과 해방감에 샬라메가 흥을 주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는 2021년 스티븐 콜베어의 토크쇼에 출연, 두 사람과 함께했던 자동차 신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짜증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날은 디카프리오와 샬라메가 로렌스와 함께 차를 타고 촬영하는 장면을 찍었다. 로렌스는 "그날 그들은 나를 미치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로렌스는 이어 "티모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에서 나온 것에 흥분했다. 그게 아마 그의 첫 촬영 장면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레오는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고른 후 '이 노래는 말이야..'라며 끝없이 뭐라고 설명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스럽게 "지옥 같았다"라고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모르겠다. 그날 정말 비참했던 기억이 난다"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아주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샬라메는 가장 최근에 작년 공포 로맨스 영화인 '본즈 앤 올'에 출연했다. 그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윌리 왕카로 변신할 예정이다. 2024년 4월 15일 개봉 예정인 '듄:파트 2'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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