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사랑꾼 장동민 "아내 눈치 보여서 화장실에서 시간 보낸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25 00: 34

'신발벗고 돌싱포맨' 개그맨 장동민이 화장실에서 혼자 시간을 가진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4일 방영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대희, 유세윤, 장동민, 홍인규가 등장했다. 이들은 김준호와 함께 타사 방송인 '독박투어'에 출연 중으로, 김준호와는 KBS 개그맨 선후배 동료 사이라는 돈독함이 흘렀다.
이상민은 “김준호가 사석에서 ‘돌싱포맨’은 콘셉트라고 했다더라”라고 물었다. 김대희는 “우리는 사석에서 술도 잘 마시고, 골프도 치는데 형들이랑은 안 놀아서 물어봤더니 ‘형들이랑은 비즈니스지’라고 하더라”라며 거들었다.

탁재훈은 “너 그만 하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네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 프로그램 출연 1년만 보장하면 이혼할 연예인 부부 줄을 섰다”라며 선 넘는 농담을 했다.
타 방송에서 ‘독박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여행 비용을 두고 여행을 한다. 이에 이상민은 “니네가 진짜 사비를 써서 여행을 하는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탁재훈은 “너희가 돈이 어디 있어서 돈을 써 가며 여행을 가냐”라며 대번에 꾸짖었고, 유세윤은 “형은 눈빛에 무시가 써 있어!”라며 기가 막혀 했다.
탁재훈은 “너희 그 프로그램 길게 안 할 거지? 돈 떨어지면 그만 둬야 할 거 아냐”라면서 진정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장동민은 “솔직히 돈 많이 들긴 한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런데 돈을 써 가면서 나온다고? 결혼한 녀석들이”라며 눈을 흘겨 마치 집을 탈출하고 싶어 하는 유부남들의 속내를 잘 아는 것처럼 말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들이었기 때문에 진솔하게 프로그램을 하는 건 진짜 즐기는 게 맞았다. 이들은 돈보다 추억이 먼저인 듯 설명을 하려고 나섰다. 특히 유세윤은 이 여행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유세윤은 “우리끼리 친해서 솔직히 프로그램 찍으러 가면 정말 즐겁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탁재훈은 “와이프들은 가면 안 되냐?”라고 물었고,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유세윤은 “‘독박투어’ 제작진이 부부 투어를 제안했다. 그래서 미쳤냐고 했다.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왜 찍는데!”라며 격노했다. 탁재훈은 원하는 반응을 본 것처럼 크게 웃었다.
돌싱포맨 멤버들과 다르게 모두 유부남인 이들은 유부남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항상 사랑꾼인 장동민은 “눈치가 보여서 화장실에서 유튜브를 본다. 20~30분 지나면 와이프가 ‘오빠 뭐해?’라고 하면 나간다. 안방 화장실은 반투명 화장실인데, 유튜브를 보려고 하면 애기가 와서 유리벽을 짚고 서 있어서 못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형들은 "그래서 힘드냐", 후회라도 되냐"라고 물었다. 장동민은 화들짝 놀라며 "아뇨! 그래서 좋다는 건데요!"라고 지레 찔린 듯 크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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