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2경기 교체 출전만에 데뷔골 작렬... 이제 선발만 남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26 09: 19

이제 선발로 나서는 일만 남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AC 밀란과 맞대결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드라마틱한 하루였다. 당초 자신이 나오기 직전에 2-0 상황이라 사실상 출전이 어려워보였다. 그런 상황서도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나와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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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메냥은 공을 쳐냈다. 이를 무아니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 장면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이강인은 격하게 무아니의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여기에 뎀벨레의 코를 만지거나 등을 토닥이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강인의 롤은 벤치에서 동료의 축하를 하는 것으로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교체로 투입되고 나서 불과 20분도 안되는 시간만에 이강인은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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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로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공을 받아 동료들에게 연결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강인에게 결정적 찬스가 주어졌다. 후반 44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자이르-에머리에게 내줬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자이르-에머리는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곤살로 하무스는 이를 흘렸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자 PSG 입단 이후 첫 골이다. 이강인 개인에게는 너무나 의미가 깊은 골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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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이날 경기를 중계하면서 이강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의 역대 2번째 UCL 출전 경기. 그는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교체로 뛰면서도 강한 이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런 상황서 터진 데뷔골에 대해 레퀴프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UCL 첫 2경기를 가졌다. 그런 상황서 에메리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힌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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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은 아직 UCL서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다. 리그에서는 선발로 기용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UCL에서는 주로 벤치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PSG는 밀란, 도르트문트, 뉴캐슬과 조별예선 3경기를 가지게 된다. 과연 이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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