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신보를 통해 '낭만 시인'으로 변신한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오늘(2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시)를 발매한다. 전작 'The Alchemist'(디 알케미스트)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로, 가을의 낭만과 애절한 감성을 담은 라포엠 표 음악 시를 예고한다.
타이틀곡 '낙엽'은 한국 가곡계의 스타 작곡가 윤학준이 라포엠을 위해 새롭게 쓴 작품으로, 사중창의 매력을 극대화한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낙엽처럼만 살아있으니 사랑하고 가게' 등 서정적인 노랫말로 가을의 사랑을 표현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낭만적인 가을 전경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라포엠의 모습이 담긴다.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 낮에서 밤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며, 만남부터 이별에 이르는 사랑의 단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것을 여름이 지나가는 것에 비유한 '처서', 흘러간 삶과 사랑을 덤덤히 되돌아보는 '오, 사랑', 떠나간 모든 존재에게 고마움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미별: 아름다운 이별', 그리움으로 가득한 내면의 격정적인 외침을 표현한 '그대 달려오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펼치길 바라는 소망이 담긴 '동화'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한국 가곡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은 물론, 클래식계 샛별들과 시인 겸 베스트셀러 작가 용혜원까지 곡 작업에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을 예고한다.
라포엠은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를 통해 '성악 어벤져스'의 근본과 자신감을 증명함과 동시에, 대중에게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낭만 시인'으로 변신, 마음속에 남을 한 편의 시와 같은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다.
라포엠은 오늘(2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를 발매한 뒤, 오는 1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라포엠 심포니)를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스튜디오 잼(Studio JAM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