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선수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가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는 정상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OSEN 취재 결과, 남현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펜싱 아카데미는 전날까지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주변 상인은 해당 펜싱 아카데미에 대해 "(논란이 터진 후에도) 평소대로 영업 잘 하는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불과 전날까지도 정상 영업을 했다는 전언이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5살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함께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전청조의 성별을 비롯해 사기 전과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이에 전청조와 남현희는 개인 소셜 계정을 통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의 사기 의혹을 뒷받침하는 판결문 내용 일부가 보도됐고, 전청조의 과거 사진과 영상까지 확산되며 논란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OSEN에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후 석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이날 새벽 남현희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는 등 자꾸 들어가게 해달라고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청조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측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했고, 본인이 3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면서 굉장히 힘들어 해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석방을 했다”며 “CCTV와 전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로 스토킹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김성락 기자 /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