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노쇼' 논란에 덤덤 "외부 담금질 당하며 단단해지는 중"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26 13: 02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더 성숙해질 앞으로를 당부했다.
이승기에게 2023년은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평생을 함께 할 아내를 만나면서 인생 2막을 열었고, 배우 겸 가수 그리고 예능인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그만큼 몸살을 앓았다. 결혼과 관련한 이슈로 시작해, 최근에는 SNS 게시물을 삭제한 것과 미국 투어 중 팬서비스를 ‘노쇼’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승기를 괴롭혔다. 이승기 측은 당시 “애초에 계약 조항도 아니었으며, 악의적인 흠집내기”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26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가수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26  / soul1014@osen.co.kr

몸살을 앓던 이승기는 JTBC 새 예능 ‘싱어게인3’를 통해 돌아왔다. 팬서비스 ‘노쇼’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만큼 눈과 귀가 집중됐고, 이승기에게 입장을 묻는 질문이 제작발표회 첫 질문을 장식했다.
이승기는 덤덤했다. 그는 출연자들에게 “제가 먼저 말해도 될까요”라며 양해를 구한 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승기는 “올해 한해가 내게 있어서는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 안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외부적인 요인에서 담금질을 당하면서 겪어나가는 게 많은 것 같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분들, 관계자 분들에게 올 한해 크고 작은 일들로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겪으면서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기는 “‘싱어게인3’를 내 개인적인 극복의 수단으로 쓸 수는 없다. 세 번째 시즌으로서 새 가수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의 열정과 절박함을 전달하도록 가교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 각오를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가수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26  / soul1014@osen.co.kr
자신과 곤련한 논란에 고개를 숙인 이승기는 이후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하며 제작발표회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규현과 ‘싱어게인’ 케미에 대해 “시즌1은 신혼부부, 시즌2는 권태기 같았다. 이번에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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