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가운데 그의 SNS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OSEN에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후 석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이날 새벽 남현희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는 등 자꾸 들어가게 해달라고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청조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경찰 측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했고, 본인이 3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면서 굉장히 힘들어 해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석방을 했다”며 “CCTV와 전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로 스토킹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제발 현실을 자각하라”는 가족과 지인의 설득에 전청조 씨와 살던 집을 나와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처 몰랐던 사실까지 언론보도로 모두 알게된 남현희는 전청조에 결별을 통보 했다고.
앞서 재혼 발표 후 수많은 의혹이 쏟아졌지만 두 사람은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은 강력 대응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말을 아꼈다. 특히 전청조는 SNS를 통해 “기자님들께서는 궁금하신 부분은 직접 저에게 DM주시면 감사드립니다. 기사 또한 저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삼가 부탁드립니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OSEN 측은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고 궁금한 내용을 적어 DM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답변을 기다리던 중 전청조 씨의 SNS 계정이 비활성화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전청조의 파라다이스 그룹 일가의 숨은 혼외자라는 주장에 대해 26일 파라다이스 측은 “최근 전청조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입장문을 냈다.
또한 파라다이스 측은 “전청조씨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cykim@osen.co.kr
[사진] 남현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