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추정” 설운도 아내, 상가 돌진 사고로 10명 부상..음주+약물 검사 음성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10.27 09: 24

가수 설운도가 탄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설운도 가족이 탄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B사의 외제차로 당시 설운도와 설운도 아내, 아들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설운도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수진이 몰던 차량은 골목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해 앞서 가던 택시를 받은 뒤 그대로 식당이 있는 상가 건물을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행인 1명을 포함해 10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인 설운도 아내는 음주검사, 마약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설운도 측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26일 OSEN에 "설운도 씨 아내가 운전하고 설운도 씨와 가족들이 탄 차량이 주행 중 상가를 받는 사고를 냈다. 피해를 입은 상가와 부상을 입은 분들의 보상과 관련해 보험 처리를 논의 중이다. 운전자가 음주도 하지 않았고 멀쩡한 상태였다.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주행 중 차량 속도가 200km/h까지 올라갔고, 운전 중이던 설운도 씨 아내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작동하지 않았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에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는 장면까지 모두 담겼다"라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또한 "사고 당시 설운도 씨 가족이 탄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았다. 그런데도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 설운도 씨 가족이 최근에 구매한 외제차 신형인데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부상 입은 분들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설운도 씨 가족도 아들이 찰과상에 그쳤다. 설운도 씨 본인도 '사람이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운전자를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고, 차량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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