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금쪽이 대변 뒤처리까지 母에게? 6세子 "엄마보다 빨리 하늘나라 가고파"('금쪽같은')[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0.28 07: 02

엄마가 대변 후 뒤처리까지 해주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자율성이 부족해 엄마에게 모든 것을 허락받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초등학교 3학년인 금쪽이는 엄마에게 화장실까지 허락을 받고 갔고 딸은 대변을 놓고도 엄마를 불렀다. 엄마는 "못 닦겠나. 자신감이 없나"라고 뒤처리를 대신해줬다. 오은영은 "뒤처리하는데 자신감이 필요하나"라며 깜짝 놀랐다.

금쪽이는 잠을 자지 앉고 침대 끝에 앉아 있었다. 엄마는 결국 금쪽이를 달래며 "같이 자자"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엄마가 알아서 찾아주길 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마치 아기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엄마는 "혼자 자기 시작한 게 2년 됐다"라며 분리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너무 어려운 방법을 쓰고 있다. 자신이 해야하는 기본적인 대화 반응을 안 한다"라며 "얘는 얘 나이에 맞게 뭔가를 감당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 감당해야한다는 개념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배변훈련은 15개월에서 24개월에서 시작해야한다. 준범이도 이제 시작해야한다"라고 홍현희에게 깨알 조언을 했다. 이어 오은영은 "두 돌만 돼도 아이들은 내가 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금쪽이는 스스로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어떤 건 만 3세 수준"이라며 금쪽이의 자율성이 만 3세 수준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엄마는 아이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은 씩씩하게 밥을 먹었지만 금쪽이는 고기를 먹고 한참 씹다가 씹던 고기를 삼키지 못하고 자꾸 뱉었다. 금쪽이는 "너무 질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질기지 않다고 이야기하자 금쪽이는 "그럼 다시 먹겠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깜짝 놀라 "뱉은 걸 다시 먹는 건 개나 돼지가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고 엄마는 직접 떠먹여주기까지 했고 엄마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딸에 날선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금쪽이네를 이해하는데 많은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라며 "밥 먹는 상황을 보면 어이가 없다. 엄마가 뜨거운 걸 다 손수 식혀준다. 동생들도 식혀 먹는 건 자기가 해야한다. 엄마가 다 해준다. 이 집은 아이가 할 일을 엄마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금쪽이가 밥을 먹는데 식사의 양, 그만 먹는 타이밍도 엄마가 정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시간도 엄마가 정해준다"라며 "보통 그만 먹는다고 할 수 있는데 금쪽이가 표현을 안 한다"하고 말했다. 
오은영은 "엄마가 아이의 주관적인 것을 적절하게 수용해주는 부분이 잘 안될 때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 뿐만 아니라 둘째 동생의 속마음 인터뷰도 공개됐다. 동생 역시 최근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분리불안을 느낀다는 것. 동생은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불안하다"라며 자신의 소원에 대해 "엄마보다 빨리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엄마, 아빠는 눈물을 쏟았다. 
 
한편, 오은영은 솔루션으로 금쪽이와 만나 대화에 나섰다. 오은영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금쪽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오은영은 "마음의 문이 있다. 확 열고 받아들이면 된다"라고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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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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