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된 이선균을 불러 조사한다.
이날 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이선균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실장 B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B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인의 소개로 해당 유흥업소를 알게 된 후 B씨와 친분을 쌓고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 측은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직 혐의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이선균이 경찰서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은 대중에게 큰 충격이 될 듯하다. 이날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재진을 피해 경찰서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민감한 이슈로 대중을 크게 놀라게 한 만큼 입을 열고 사과의 말을 전할지 침묵을 고수한 채 경찰서로 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선균과 함께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지드래곤 또한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를 직접 부인한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변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지드래곤은 변호사를 통해 “권지용입니다.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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