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갑툭 와락 포옹’ 투샷으로 전형적인 로코 캐릭터의 틀을 깨부순 ‘新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첫 방송을 단 이틀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혼례대첩’은 ‘대박부동산’을 통해 색다른 시선의 소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하수진 작가와 ‘출사표’, ‘저스티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등을 연출하며 드라마 연출의 다양성을 입증한 황승기 감독, 그리고 작품마다 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대세 배우 로운과 조이현이 출연해 202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7일(금) 공개된 ‘혼례대첩’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공개가 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추천 영상’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로운과 조이현이 ‘졸지에 와락 안김’을 선보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심정우(로운)가 자신을 향해 무섭게 다가오는 누군가를 피하려다가 비틀대며 정순덕(조이현)에게 안기는 장면. 심정우는 예기치 못하게 정순덕에게 안긴 뒤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멍하게 굳어버린 반면 정순덕은 덤덤한 얼굴로 쿨하게 심정우를 잡아줘 ‘극과 극’ 모드를 드러낸다.
특히 심정우와 정순덕의 ‘갑툭 와락 포옹’ 장면은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남주와 ‘박력 만점’ 여주의 색다른 만남을 예고, ‘본방사수 입덕몰이 유도컷’ 등극을 알리고 있다. 과연 심정우와 정순덕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더 강렬하게 지분거려 주세요”라는 소취를 터트리게 될지 두 사람의 아찔한 투샷에 기대감이 폭주한다.
그런가 하면 로운과 조이현은 ‘갑툭 와락 포옹’ 장면을 통해 각각 ‘왕크왕귀((왕 커서 왕 귀여움)’ 신 강자와 ‘멋쁨의 정석’의 등극을 예감케 했다. 로운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훌쩍 큰 장신의 몸을 한방에 ‘촤라락’ 움직이며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했고, 조이현은 로운을 단숨에 낚아채며 숨겨왔던 터프함을 뿜어냈다. 두 사람의 맹활약을 본 스태프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두 사람을 향해 환호를 터트렸다.
제작진은 “로운과 조이현은 활자에 담긴 캐릭터의 진심에 영혼을 불어넣는, 보물 같은 배우들”이라는 극찬과 함께 “이틀 뒤 첫 방송되는 ‘혼례대첩’에서 로운과 조이현의 환상 호흡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