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KT 클래식 결국 통했다’…KT, 4용 내주고도 한타 앞세워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10.29 13: 57

라이즈-비에고-아지르-제리-노틸러스 등 각 포지션 선수들의 시그니처 챔프로 조합을 꾸린 KT 클래식이 결국 통했다. 일방적으로 운영을 끌려가며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최악의 상황에서 기막힌 한타 시너지로 연이어 에이스를 띄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9일차 5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 1세트서 26분 바론 한타를 기점으로 연이어 한타를 압승하면서 34분대 15-9로 승부를 정리했다.
대표 시그니처 챔프로 조합을 꾸린 KT와 메타 챔프로 조합을 맞춘 DK의 1세트 초반 흐름은 DK가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독식하면서 운영적 우위를 점했다. 글로벌 골드는 비슷하게 흘러가도 운영적으로 DK가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반면 KT는 ‘커즈’ 문우찬과 ‘리헨즈’ 손시우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데스가 누적되고 있었다.
허지만 26분 내셔남작을 둘러싼 대치 구도에서  KT가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일순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0-6에서 5-8로 킬 스코어를 좁힌 KT는 바론 버프를 두른 채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진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또 한번 해내면서 승기를 잡은 KT는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뒤 여세를 몰아 DK의 안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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