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상대 배우와 합? ‘소통 능력’ 중요..심리학 전공해도 힘들어” (하퍼스바자)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29 20: 02

배우 박은빈이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출 때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9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공식 채널에는 ‘박은빈 선생님과 함께 풀어보는 ‘배우의 정석’! 지금까지 배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박은빈은 ‘배우의 정석’이라고 적힌 책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은빈은 자신이 정의하는 배우에게 필요한 자질 3가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롱 런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비결은 인내심이었다. 현장에서는 기다림의 연속이 많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단시간에 뭔가 결과가 안나오기 떄문에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항상 이야기 하는 책임감, 세 번째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력은 타고날 수 있지만 (그외의 능력들은) 저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포함해서 개개인의 역량이 아무래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배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박은빈은 “‘해내야죠’라는 말을 했다고 저희 팬분들이 많은 영감을 받으셨다. 많은 영향이 있다고 말해주셔서 참 감사한데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대’라고 할 수 있다. 저도 저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다. 내가 또 어떤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지 항상 기대를 품고 있다. 그런 기대들이 저를 나아가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배우로서 아직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박은빈은 “이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저도 나중이 되어야 알 것 같다. 아직 장르적인 것으로도 못 보여드린 게 많고 역할로서도 아직 저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연기의 영역이 아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게 있을까? 박은빈은 “항상 연기할 때마다 새로운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제 개인적으로 ‘도전’이라고 칭할만 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도 생각한 것보다 해내야만 하는 작품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박은빈은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출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그러자 제작진은 “심리학을 전공하셨는데 도움이 되냐”라고 물었고, 박은빈은 “사실 제가 전공한 학문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첫 번째로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서 ‘사람’을 이해하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박은빈은 배우 인생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지난 4월 28일에 열린 ‘백상 예술대상’을 언급했다. 당시 박은빈은 TV부문 대상을 수상했기에 “배우 인생 중에 올해가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 아주 제대로 발자취를 남긴 것 같다. 2023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서목하 역을 맡았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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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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