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박정수, 파격 비키니 입은 리즈 시절 “광고 많이 해 서울 집 사”[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0.31 09: 05

박정수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들을 초대해 속마음을 나누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중년들의 워너비 배우 박정수가 출연했다.
박정수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젊음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박정수는 8년째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며 “허리 협착증이 와서 재활운동 겸 운동을 시작했다. 시원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젊은 사람들이랑 맞다. 철딱서니가 없는지 젊은 사람과 말이 잘 통한다. 박해미? 박해미가 내가 하고 싶은 시트콤에 들어간 것 같더라. 박해미보다 내가 나을 텐데. ‘네가 왜 그 역할을 하니. 내가 해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수는 박해미, 이지현, 김환을 초대했다. 이지현은 박해미를 유독 반가워했다. 박해미는 이지현의 가수 활동만 기억했지만 이지현은 “대학교 때 저희 학교 교수님이셨다. 주얼리 활동 시기라 수업을 잘 못 나갔다. 너무 멋지게 F학점을 받았다. 항상 기억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밝혀 박해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정수는 박해미와 처음 방송할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박해미와 자신의 성격이 닮아 ‘도플갱어’라고 설명하기도. 박해미는 가정사로 인해 4년 전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박정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박술녀 선생님하고 두 분이 조용히 저를 불렀다. 정말 많은 희망, 용기를 주셨다. 그때를 잊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지현은 “중년 여성들이 닮고 싶은 여배우 1위다”라고 말했고 박정수는 “아직도 나한테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냐”라고 기분 좋아했다. 김환은 “우리 아빠가 (박정수와 함께 나온) 방송은 계속 챙겨 봤다더라. 옛날부터 팬이셨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김환은 박정수의 리즈 시절 사진을 준비하기도. 한결같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감탄을 자아냈고 파격적인 비키니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정수는 “나는 광고를 많이 했다. 정말 열심히 일하면 서울 변두리 작은 집을 샀다”라고 덧붙였다.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박정수는 이지현에게 아들의 근황을 물으며 과거 이지현과 함께 방송을 하던 중 계속 아들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대응해야 했던 이지현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에 이지현은 방송을 해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촬영장에 데려가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지현은 “화장실 가서 똥기저귀를 치우는데 그때 아이한테 화를 냈다. 그때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지현이 아들이 점점 좋아지니 딸에게 사춘기가 왔다고 고통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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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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