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위기의 KT, 벤자민 카드로 설욕할까…신민혁과 선발 격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0.31 09: 20

정규시즌 4위 NC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2위 KT가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시리즈 동률을 노린다.
KT 위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KT는 전날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5-9 대패를 당했다. 믿었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 난조와 함께 3루수 황재균, 중견수 배정대가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휴식(3주)이 너무 길었는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4위 NC 상대로 2위의 품격을 전혀 뽐내지 못했다. 

KT 웨스 벤자민 / OSEN DB

1패를 안은 KT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다승 2위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벤자민의 시즌 기록은 29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6일 수원 삼성전에서 왼팔 통증을 느끼며 2이닝 무실점 조기 교체됐다. 현재는 3주의 긴 휴식을 거쳐 상태를 회복한 상황.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무사에서 NC 신민혁이 서호철의 호수비에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3.10.22 /sunday@osen.co.kr
올해 NC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로 고전했다. 5월 9일 수원에서 3⅓이닝 5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된 벤자민은 7월 30일 창원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로 설욕했지만 8월 11일 수원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다시 패전을 당했다.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서 2차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에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29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로, 지난 22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3 승리를 뒷받침했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5차례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4월 11일 창원에서 6이닝 무실점, 8월 11일 수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7월 2일 수원에서 4⅓이닝 1실점, 7월 30일 창원에서 4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0일 수원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에도 패전을 면했다. 수원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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