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냥 X을래"..제시, 컨디션 난조에도 방송포텐 터졌다 ('돌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0.31 22: 04

’돌싱포맨’에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바 있던 제시가 시원시원한 에너지로 방송에 임한 가운데, 3초 안에 답해야하는 퀴즈에 당황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2년 만에 다시 ‘돌싱포맨’을 찾은 제시. 프로게이머 김관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랑하자 제시는 “리얼 골드?”라고 물었고, 김관우는 “도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시가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을 알지 못하는 줄 알았지만  제시는 “스트리트파이터 게임 춘리 많이 했다. 88, 34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담배와 함께 태어났다?”고 농담을 하자 제시는 “저 담배 끊었다”며  “담배 이야기 그만해라”며 선을 그었다.

멤버들은 “2년 전, 우리한테 연애 상담 해줬다”며 반가워하며, 2년 만에 나온 이유를 물었다. 제시가 신곡으로 컴백했기 때문.신곡 제목은 ‘GUM’을 소개한 제시는 “내가 껌처럼 다양한 색깔이 많다는 것”이라며 매력을 폭발했다.
이상민은 잘 안 풀렸던 데뷔 초를 언급하며 “부모님 속 썩였나”며 재차 질문했다. 이에 제시는 “한 번도 나를 반대한 적 없는 부모님, 어떤 도전을 하던지 부모님이 항상 서포트해줬다”고 말했다.
또 데뷔 초 수입 없을 때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았는지 묻자 제시는 “부모님 도움 안 받았다”며 대답, 심지어 학습지 선생님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은 “솔직한 아이콘 제시”라며 어려운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하라고 했다.  이상민은 “지금 소속사 대표 박재범 혹은 전 소속사 대표 싸이 중 어느 쪽이 좋냐”고 물었고, 제시는 “둘다 싫다”며 소리질러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다시 제시는 “사람? 비지니스로? 그냥 인간적으로? 오마이갓”이라더니 “인간적으로 통틀어서? 박재범이 좋다”고 말했다.이에 탁재훈은 “그럼 싸이는 뭐가 되냐”며 몰아가자, 제시는 “그건 어쩔 수 없다, 지금은 박재범..”이라더니 “재범인 뭐가 되냐”고 받아쳤다. 제시는 “싸이가 싫은거 아냐, 싸이는 나이가 있어 경험이 많아서  의견을 존중하고 따랐다면 박재범은 친구였다 싸우면서 조율해간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박재범과 박재상, 와 나 박씨들…”이라며 둘다 싫다는 말이 또 다시 소환됐다.
한편, 제시는 최근 음악 방송을 컨디션 난조로 모두 취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다만 모어비전에 따르면 제시가 컨디션 난조로 취소한 스케줄은 지난 27일 예정됐던 KBS 2TV '뮤직뱅크'가 유일했다. 그 외에 음악방송은 예정된 바 없기에 팬들은 제시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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