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여행 콘셉트? 홍콩 꿀꺽 삼키는 것! 도장깨기 느낌”(‘먹보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01 09: 20

김준현이 ‘소중한 작은뚱’ 문세윤과 함께 떠난 ‘홍콩-마카오 대탐험’에서 느낀 행복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흘려보낼 준비를 마쳤다.
김준현과 문세윤이 뭉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이 오는 11월 7일 오후 8시 30분 정규 편성을 확정지은 가운데, ‘큰뚱’ 김준현이 이번 ‘홍콩-마카오 대탐험’에 대한 솔직 담백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먹보형’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여행기’를 선보인 첫 회부터 2023년 SBS Plus에서 론칭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첫방송 타깃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1.3%)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했다. 이에 ‘먹보형’은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으로 확장돼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에는 ‘홍콩-마카오 대탐험’을 콘셉트로 잡고, 여행 기간도 기존의 2배로 확대시켜 더욱 흥미롭고 쓸모 있는 여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우선, 김준현은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즐거웠고 재밌었다. 이번 홍콩-마카오 탐험 역시 즐거운 먹방 여행이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인도네시아 여행기’에 대한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편안하게들 봤다고 하더라. 친한 사람끼리 가니까 재미있어 보였다고 하더라. 케미가 좋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달해줬다. 그러면서 이번 ‘홍콩-마카오 탐험’에서 더욱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홍콩이라는 도시를 깊이 먹어보자, 진하게 먹어 삼켜보자는 계획을 짰다. 도장 깨기 느낌도 있었다”고 전하며 ‘근자감’을 뿜었다.
특히 이번 여행의 경우, ‘계획형’인 김준현과 ‘즉흥형’인 문세윤이 서로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는 콘셉트로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문세윤 코스’에 대해 김준현은 “세윤이가 아주 훌륭하게 가이드를 해줬고, 계획도 꼼꼼하고 빈틈없이 짜줬다. 가보고 싶었던 마카오에서 꼭 봐야할 거랑 숨은 맛집도 발견해주고, 마카오의 화려함과 이국적인 것까지 보여줬다. 마카오는 문세윤이다. 마카오문!”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자신이 준비한 여행 코스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홍콩을 꿀꺽 삼키는 거다. 홍콩 음식 격파! 홍콩의 저 깊숙한 곳까지 한 번 들어갔다가 나오는 느낌”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현은 ‘인도네시아 여행’에서도 좋지만 힘든 물건이었던 ‘애증의 기타’에 대해, “기타는 안 가져가면 서운하고 가져가면 귀찮은 ‘계륵’이다. 기타를 가져갔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재밌게 놀았다.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것 같다. 그런데 여행 중 들고 다닐 땐 (기타와) 헤어지고 싶다”고 솔직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행에도 멋진 야경과 괜찮은 음악들이 있다. 즉석 공연이 있다. 여행의 느낌을 담은 문세윤의 자작곡들이 몇 개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자유로운 행복 속에서 터져 나온 리얼 음악에 대해 털어놨다.
김준현은 ‘먹보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는 재미’도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홍콩에서 먹은 특이한 보양식에 대해 “아주 특이한 경험이었다. 맛은 있기 때문에 겁만 먹지 않으면 홍콩 보양식을 즐기실 수 있다. 도전해보셔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추천 드리고 싶다”며 ‘믿먹(믿고 먹는)파’ 먹보 형제의 든든함을 안겼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공교롭게 가기로 한 가게가 문을 닫는 돌발 상황을 겪은 것. 김준현은 당시에 대해 “당황했다. 점포가 문을 닫아서 여행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여행은 그렇게 예기치 못할 상황에서 즐겁고 소소한 재미들이 생기는 것 같다. 오히려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즐겁고 감성적인 포인트들도 생겼다”며 웃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다음번에는 광활한 초원이나 높은 산맥 같은 대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곳에 가보고 싶다. 물론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먹보형’ 여행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청자들에게 “이번에도 뚱보 둘과 함께하는 편안한 여행을 통해 대리만족도 느끼시고, 부담스럽지 않은 먹방 식도락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계속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Plu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