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 '빽피의 소신 발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슬리피는 "싸운 적은 없다. 혼난 적 밖에 없다"라면서 "최근에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 하루에 2판으로 정해져 있다. 3판 하다가 걸려서 아내에게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혼났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어제 혼났다며 "나이를 먹으면 괄약근이 약해진다. 어제 가스를 배출했는데 아내와 딸 둘 다 '진짜 싫다'고 하더라. 내가 열심히 일해 먹여 살리는데 둘 다 싫다고만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을 언급하며 "와이프가 이뻐서 쳐다봤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왜 쳐다보냐'고 하더라. 진심인데 속상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랑꾼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뽀뽀 못한다고 혼나보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빽가는 "방송이니까 뽀뽀라고 표현하신 것 같은데 키스인 것 같다"라고 추측, 박명수는 "키스를 왜 하냐?"라고 물었다.
이어 빽가가 "사랑하면 키스할 수 있지 않냐? 연애할 때 키스해보셨지 않냐?"라고 묻자 박명수가 "마니아였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낳았다.
/yusuou@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