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서동재 검사로 돌아온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본격 출격을 알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 제공 티빙)는 오늘(1일) 서울 모처에서 대본 리딩을 진행하고 첫 삽을 떴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작. 극 중 이준혁이 분한 인기 캐릭터 '서동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스폰 검사라는 과거의 부정이 낙인처럼 찍힌 탓에 앞날이 깜깜한 청주지검 ‘서동재’ 검사가 재개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검사로서의 촉과 기회주의자의 본능 사이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혁이 열연한 검사 ‘서동재’는 시즌1에서 얄미운 '느그 동재'로, 그리고 시즌2에서는 억척스럽고 짠내나는 모습으로 '우리 동재'로 불리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준혁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서동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1,2'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연출은 박건호 감독, 극본은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맡았으며, '비밀의 숲 1,2'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앞서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 “선과 악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 ‘서동재’를 '비밀의 숲'에서만 보여드리기 아까워 이번엔 그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펼쳐 보이게 됐다”면서, “검사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동재’의 발버둥이 그를 어디로 흘러가게 할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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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