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점 해줬던 워니 없어도 리온이 있네?’ SK, 홈에서 류큐에게 설욕했다...EASL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01 20: 55

에이스 자밀 워니(29, SK)가 없어도 리온 윌리엄스(37, SK)가 있었다!
서울 SK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2차전’에서 일본 B.리그 류큐 골든킹스를 81-66으로 제압했다. SK는 지난 10월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큐에게 당했던 79-80 패배를 설욕하고 1승 1패 균형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SK가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을 대관하지 못해 고양에서 대신 개최됐다. SK로서는 홈코트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이다. 

[사진] 워니 공백을 메운 윌리엄스 / EASL 제공

[사진] 김선형 / EASL 제공

경기를 앞두고 돌발상황이 생겼다. 1차전에서 혼자 무려 39점을 몰아쳤던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가 허벅지 근육이 불편해서 2차전 결장했다. 전희철 감독은 그간 비중이 적었던 리온 윌리엄스에게 중책을 맡겼다.
[사진] 맹활약한 리온 윌리엄스 / EASL 제공
기우였다. 윌리엄스는 혼자 39분 7초를 뛰면서 23점, 17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골밑슛 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2/5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국가대표 듀오 김선형(12점, 8어시스트)과 오세근(12점, 6리바운드)까지 중심을 잘 잡았다. 허일영까지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보탰다.
1쿼터부터 24-17로 기선을 잡은 SK다. SK는 3쿼터 후반 68-52까지 점수 차를 벌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이겼다.
오키나와에서 정확한 슈팅을 자랑했던 류큐는 2차전서 야투율 37.7%로 부진했다. KT에서 뛰었던 외국선수 앨런 더램이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윌리엄스의 활약에 가렸다. 케이타 이마무라가 15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사진] 회춘한 윌리엄스 / EASL 제공
류큐는 3점슛이 12/34, 35.3%가 터졌다. 리바운드에서 SK에게 30-43으로 크게 뒤진것이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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