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탑걸, FC아나콘다에 4대 2로 승리…태미, 2선방으로 골키퍼 완벽 데뷔 ('골때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01 22: 40

FC탑걸이 첫 승리를 거뒀다. 
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챌린지리그 FC아나콘다와 FC탑걸의 첫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4대 2로 FC탑걸이 승리했다. 
이날 전반전은 탑걸의 김보경의 득점으로 1점 앞서 나갔다. 아나콘다 윤태진의 킥인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윤태진은 탑걸의 골대 쪽으로 공을 찼다. 윤주가 헤딩으로 골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태미에게 막혀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나콘다의 윤태진이 찬스를 얻어 공을 찼지만 골대에 맞아 튕겨져 나왔고 이어서 세컨드볼 찬스도 놓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전반전은 FC탑걸과 FC아나콘다 1대 0으로 탑걸이 1점 앞서 나갔다.  
아나콘다 이영표 감독은 이나연과 윤태진을 앞세워 2-2 작전을 세웠다. 이영표는 "우리가 지고 있어서 모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다"라고 말했다. 탑걸의 킥오프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아나콘다는 후반전 초반부터 탑걸을 압박하면서 들어갔고 탑걸은 속공으로 대응했다. 
탑걸표 패스플레이가 이어졌지만 아나콘다 역시 무한 압박 수비로 눈길을 끌었다. 아나콘다 노윤주는 탑걸의 김보경을 완벽 마크했다. 아나콘다의 필착 수비에 탑걸의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나콘다 윤태진이 킥인했고 노윤주가 이를 헤딩으로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결국 아나콘다는 후반전에서 1점을 획득했다. 아나콘다 멤버들은 이영표 감독까지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하지만 탑걸의 유빈이 또 한 번 골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다시 2대 1이 됐다. 이어서 아나콘다는 또 한 번 슈팅으로 골을 넣은 듯 했으나 태미의 선방에 막혀 경기는 2대 1로 이어 나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아나콘다 박지혜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경기는 탑걸이 3점 앞서 나갔다. 박지혜는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멘탈을 빨리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나콘다는 각종 골대 불운에 시달리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 사이 탑걸은 2점을 추가해 4대 1로 앞서 나갔다. 그때 아나콘다 노윤주의 기습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해 경기는 4대 2가 됐다. 아나콘다는 노력했지만 추가골에 성공하지 못해 경기는 결국 FC탑걸의 승리로 돌아갔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