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토트넘 먹튀, 터키서도 먹튀+방종 행동.."다이어트? 난 햄버거 먹을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02 05: 54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서 임대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심지어 그는 다이어트를 지시 받았는데 집에서 햄버거 같은 정크 푸드를 먹고 있다"고 폭로했다.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로 단순 임대지만, 완전 이적 가능성도 존재하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임대료 없이 2023-2024시즌 임대하는 데 토트넘과 합의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액수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5년 분할 지급이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받던 연봉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중 100만 유로(약 14억 원)만 부담한다. 갈라타사라이 덕분에 1100만 유로(약 157억 원)를 아끼는 셈. 

토트넘 최악의 먹튀로 불리는 은돔벨레는 2019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03억 원). 아직까지도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은돔벨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안일한 수비 가담과기복 큰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무엇보다 불성실한 태도가 큰 문제였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초 모어컴전 도중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천천히 걸어 나오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그를 지도하면서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은돔벨레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친정팀 리옹에서 2021-2022시즌 후반기를 보냈고,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을 소화했으나 두 번 다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배제당하면서 또 한 번 임대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단 갈라타사라이에서드 온돔벨레는 최악이다. 경기에서는 그냥저냥 해주고 있지만 터키 매체에 따르면 생활 태도가 문제다. 프리 시즌 살이 쪄서 나타난 그는 클럽으로부터 다어이트를 지시 받았다. 클럽 훈련장에서는 계획된 식단을 소화하고 있는 은돔벨레지만 집에서는 달랐다.
골드는 "은돔벨레는 집에서 여러 가지 간식 등 정크 푸드를 먹으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라면서 "심지어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UCL 경기가 끝나고는 호텔서 햄버거를 시켜 먹었다. 이로 인해서 다가오는 리그 경기서 징계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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