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홀로서기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전 소속사를 나온 후 사람들에게 배신당해 몸이 무너졌을 정도의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제시의 고백에 팬들은 응원으로 격려했고, 제시는 다시 일어서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제시는 지난 달 25일 신곡 ‘Gum’을 발표하고 컴백한 뒤, 음악방송과 라디오 출연 등으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7일 KBS 2TV ‘뮤직뱅크’부터 그 주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유는 ‘컨디션 난조’였다.
이후 제시는 SBS 라디오 파월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음악방송을 취소해야만 했던 사정을 털어놨다. 제시는 “전 소속사에서 나오고 혼자 활동했다. 많은 걸 배웠고, 사람들한테 배신을 당했다. 외로웠지만 일은 해야 하지 않나. 계속 버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몸이 무너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예정됐던 음악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었던 것.
또 제시는 “3~4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계속 바쁘게 달리고 스트레를 받꼬 사람들도 나를 떠나도 배신도 당하다 보니 상처가 너무 생겨 정말 힘들었다. 이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집에서 가면 못 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시가 그동안 사람들의 배신 등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제시는 방송에서 ‘센 언니’ 캐릭터도 거침 없고 솔직한 말과 행동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그 속에 아픈 상처를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팬들은 응원으로 그녀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
제시는 힘든 시간을 보낸 후에도 신곡 활동과 홍보를 위한 예능, 유튜브 출연 등 활발하게 이어왔다. 유재석의 ‘뜬뜬’에서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고,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도 팬들이 아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모를 아픔 속에서도 열일을 이어온 제시였다.
또 제시는 2일 오후 6시에 다이나믹 듀오, 지코, 비아이, 박재범, 창모와 함께한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미션곡 ‘스모크(Smoke)’ 리믹스 버전 싱글 ‘Smoke Remix (Prod. Dynamicduo, Padi)’을 발표하며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람들의 배신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활발한 활동을 팬들과 만나려는 것.
상처를 극복하고 ‘열일’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는 제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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