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선보였던 애플TV+ 시리즈 ‘Dr.브레인’ 시즌2 제작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애플TV+가 지난해 ‘Dr. 브레인’ 시즌2 제작을 논의했으나 현재 진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의 제작진이 대본을 주고 받으며 집필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흐지부지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애플TV+ 시리즈 ‘Dr. 브레인’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애플TV+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등이 출연했다.
올해 초 시즌2 제작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Dr. 브레인’이었으나 최근 주연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제작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Dr. 브레인’ 시즌2 제작 불발과 관련해서 애플TV+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아직까지 ‘Dr. 브레인’ 시즌2 제작을 발표한 바 없기 때문에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다만, 대본 집필 단계에서 흐지부지해지면서 주연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가 ‘Dr. 브레인’ 시즌2 제작 불발 이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 등에 대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약 1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선균은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응했다. 조만간 다시 조사 한다고 하니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