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김원효, 조윤호, 허경환이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박성광은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 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이날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 등 22기 동기 개그맨들과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 故박지선 역시 이들과 같은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신인 시절부터 함께 하면서 추억을 나눈 만큼 돈독한 사이를 보였다.
故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故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故박지선의 납골당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그를 추억하며 그리워했다. 한 팬은 ‘3년째 꽃을 보냅니다. 당신과 어머니의 평화를 빕니다’라는 메모를 남겨두기도 했다.
박성광은 “참, 지선아, ‘개콘’ 다시 부활했대. 응원 많이 해주자”라며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개그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