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허망한 죽음은 그의 가족은 물론, 주변 지인인과 팬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이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하면 보고 듣고도 믿기지 않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었던 게 아니라면, 일상에서 큰 사고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 몸을 조심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일 터.
최근 할리우드에서 전해진 사망 소식 가운데 가장 허망하게 떠난 스타들을 짚어봤다.
#폴 워커, 자동차 사고로 사망
미국배우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3년 11월 30일, 친구이자 전직 프로 레이서 로저 로다스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차량 화재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은 유작이 되었으며 재촬영은 폴 워커와 비슷한 얼굴과 체격을 가진 칼렙 워커, 코디 워커가 대역을 해줘 진행됐다. 영화는 극 중 폴 워커가 맡은 캐릭터 브라이언 오코너가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범죄현장을 완전히 떠난다는 설정으로 사라지게 됐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폴 워커를 추모하기 위해 찰리 푸스의 ‘See You Again (feat. Charlie Puth)’가 삽입됐다.
#트리트 윌리엄스, 오토바이 사고로 영면
미국의 원로배우 트리트 윌리암스 역시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지난 6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버몬트주 경찰에 따르면 윌리암스는 전날 오후 4시 53분 버몬트주 도르세트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주차장 쪽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려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이날 그는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가 도로에 떨어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배우들의 배우로 불리던 윌리엄스는 1976년 영화 ‘독수리 착륙하다’로 데뷔한 그는 약 120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매튜 페리, 익사로 사망
미국 인기드라마 ‘프렌즈’ 시리즈에서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미국배우 매튜 페리가 54세로 사망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LA 자택의 더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응급구조대원들이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해 그를 살리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이에 ‘프렌즈’ 공식 계정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재키 오, 성형수술 합병증이었다
미국 배우 재키 오의 갑작스러운 사인은 성형수술 합병증이었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재키 오의 사인은 성형수술로 인한 합병증인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당국은 “부검 결과 재키 오의 사인이 성형수술로 인한 합병증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인이 밝혀진 만큼 타살 가능성에 대해 수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키 오는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두통이 점점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병원에서는 진통제와 구토증세를 덜어주는 약을 처방했으나 재키오는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재키 오는 뇌 부종과 함께 신체 곳곳에서 피부 출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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