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연봉 받을 것" 오타니 어디로 갈까, 'FA 랭킹 15위' 이정후…美 매체 평가 "컨택 능력 뛰어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03 14: 00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선수다. 이 가운데 KBO 스타 이정후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하는 선수들로 랭킹을 매겼다. 상위 50명을 꼽았다.
1위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로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는 701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기록했다.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평가가 약간 꺾이기도 했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끝까지 뛰지 못했어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내년에는 투구를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개막일에는 지명타자로 어느 팀의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2025년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의 몸값은 최고 6억 달러(약 8139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매체는 “오타니는 기록적으로 엄청난 연봉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주목했다.
이정후 / OSEN=대선 기자
이정후 / OSEN=대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한 이정후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가 적합한 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지난 7월 발목(왼쪽) 골절로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오디션에 더는 나서지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주자이자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고 살폈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69도루 장타율 .491 출루율 .407을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이정후에 대해 디 어슬레틱의 잭 브리튼은 포스팅 비용 제외, 순수 계약으로 4년 5600만 달러(약 750억 원)을 예상하기도 했다.
2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를 5-0으로 잡으면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끝났다. 텍사스가 5차전 승리로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프시즌에 돌입했고, 선수들이 이동이 많은 시기다. 일본 최고 스타 오타니, KBO 스타 이정후는 다음 시즌에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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