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승을 선점하고 내리 2패를 당했다. 이제 NC는 5차전, 트리플크라운의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워 시리즈 승리를 노린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11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2승을 선점한 뒤 2패를 당하며 시리즈가 원점이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선발 송명기가 1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이어 등판한 이재학 역시 2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까지 매 이닝 2실점 씩을 기록하면서점수 차는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NC는 이준호 이용준 등을 마운드에 올리며 젊은 투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했다. 이후에도 7~8회 3점 씩을 더 실점했다.
타선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6회 2사까지 노히터로 틀어막혔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17타자가 내리 범타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 노히터 침묵을 깬 것 역시 손아섭이었다.
8회말 박세혁과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 2개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다음음 강인권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을 하자면?
▲ 오늘은 투타 모두 전반적인 면에서 완패를 했던 경기였다.
- 1회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마틴은 홈 쇄도를 예상 못했을까?
▲ 마틴이 강견은 아니다. 그 정도는 자기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 마틴을 뺀 것은 기용 방법의 변화 암시일지?
▲피로도 높다.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내일 보고 스타팅 낼지 새로운 선수를 낼지를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 이준호 이용준 포스트시즌 데뷔전 어땠는지?
▲ 두 선수가 어려운 상황, 큰 경기에서 좋은 피칭 보여줬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이닝 많이 남아있었고 5차전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기회를 줘야 할 선수들을 투입하게 됐다.
- 5차전에서 중요한 역할 맡을지?
▲ 5차전에서는 힘들 것 같다. 기존 필승조들 있어서 5차전은 힘들다.
- 5차전 선발은?
▲ 지금 페디 컨디션이 100%로 회복되지 않았다. 고민을 하고 있다. 신민혁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에 컨디션 체크해보고 내일 결정하도록 하겠다.
- 선수단 회복은?
▲ 5차전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힘듦은 접어두고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두 번째 투수 이재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 오늘은 두 번째 투수로 이재학을 먼저 결정하고 임했다. 최성영은 좀 더 뒤에를 보고 있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면서 최성영 기회를 잃었다.
- 박세혁은 어떻게 봤는지?
▲ 타석에서 상대 투수들 대처하는 것이나 마스크를 쓰고 활약하는 모습 모두 자신감 찾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어진 임무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리라고 독려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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