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작지만 어느 곳에서도 뛸 수 있어" 엔리케의 이강인 향한 '아빠 미소'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도 이강인(22)의 리그1 데뷔골에 활짝 웃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뜨려 소속팀 PSG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0분 박스 정면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앞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살짝 페인트 동작으로 흘려준 것도 좋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AC 밀란전에서 PSG 데뷔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이어 리그1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작은 선수지만 어느 곳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이강인은 투지있고 피지컬이 좋은 완벽한 선수"라면서 "그가 우리 클럽에 영입된 것은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르 파리지앵은 앞서 브레스트와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에게 앙헬 디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멋진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하면서도 이날 몽펠리에전의 이강인의 활약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강인이 73차례 볼터치 속에서 47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