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0경기 869분 소화' 김민재, 첫 '데어클라시커'에서 평점 7.5...박주호 "얼굴 찡그리고 근육 스트레칭"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05 05: 07

김민재(27, 뮌헨)가 다시 한 번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더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4-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전반 4분 만에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뮌헨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함께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승을 거둔 뮌헨이지만, 김민재는 또 쉬지 못했다.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출전해 중앙 수비에서 합을 맞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총 97번의 볼 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74/81), 공격 지역 패스 5회, 태클 성공 2회, 차단 2회, 클리어링 5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여기에 김민재는 100%(2/2)의 공중 볼 싸움 승률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번 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톡톡히 해냈다. 후반 5분 침투 패스를 받으려 움직이는 율리안 브란트를 발견한 김민재는 재빠르게 슬라이딩해 공을 걷어냈다.
또한 니클라스 퓔크루크, 도니얼 말런 등 공격수들을 저지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뛰어난 활약으로 더비전 승리를 이끈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휴식은 부여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리그 10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869분, DFB-포칼 1경기에서 90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270분, DFL-슈퍼컵 1경기에서 44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혹사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기 해설을 맡은 박주호 tvN 해설위원은 경기 막판 김민재의 표정과 행동을 포착해 "얼굴을 찡그리고 종아리 스트레칭을 한다는 것은 근육이 살짝 살짝 올라온다는 경고다. 정말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오랜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