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와 정면대결' 투헬, 뮌헨 버스 못탈 뻔... 감독 없이 떠난 구단버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1.05 13: 21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서 도르트문트에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레버쿠젠(승점 2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자르브뤼켄과의 DFB 포칼 2라운드와는 다른 경기였다. 3부 리그팀에게 1-2 충격패를 당해 대회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크게 이기면서 분위기를 재차 끌어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마테우스의 지적 때문이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우리의 승리 이유는 분명 마테우스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 디트마어 하만이 알고 있다"면서 "난 지금 우리팀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의 말은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로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을 비판해 온 스타 선수 출신 해설자 마테우스와 하만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마테우스는 바로 옆에서 마이크를 들고 서 있는 상태였다.
한 방 먹은 마테우스는 현직 방송인답게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우호적인 분위기를 되찾기에는 이미 늦었다. 날선 태도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투헬 감독은 "해설자가 말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하시라. 우린 4-0으로 이겼다. 이제 180도 바뀐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잘 해보시라"라고 말하곤 마이크를 놓고 몸을 돌려 인터뷰를 갑자기 마쳤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도 발생했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이어 마테우스와 힘겨운 싸움을 펼쳤지만 팀 버스는 갑자기 사라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