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분한 日언론 “구보가 바르셀로나 괴롭혔다…가장 돋보인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05 20: 41

구보 다케후사의 바르셀로나전 활약에 일본 미디어가 흥분했다.
구보가 속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1로 패했다. 승점 19점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라리가 6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승점 27점)는 3위다.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우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47분 추가시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아라우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무승부를 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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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이 오른 일본인 공격수 구보는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구보는 올 시즌 라리가 5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호셀루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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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일본언론도 구보의 활약에 대흥분했다. ‘풋볼존’은 바르셀로나 전문매체 ‘FCBN’을 인용해 “구보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빛을 발하며 이미 스타인 것을 알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구보의 활약을 크게 다뤘다.
이 매체는 “구보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보인 선수였다. 유스시절 바르셀로나 칸테라에서 자란 구보는 지금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구보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시즌이다. 소시에다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선수가 됐다. 그의 발밑에 공이 들어가면 뭔가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항상 위협적이고,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구보는 90분간 드리블 시도 4회 중 3회를 성공시켰다. 패스성공률은 72%에 달했다. ‘이강인 절친’ 구보는 라리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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