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아·하승리, '고려 거란 전쟁' 이끌어나갈 두 여인의 변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06 08: 14

배우 이시아와 하승리가 ‘고려 거란 전쟁’에서 김동준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원정왕후와 원성으로 분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오는 11일 저녁 9시 25분 첫 방송을 앞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시아는 극 중 고려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의 아내 원정왕후 역을 맡는다. 원정왕후는 궁궐에서 태어나 자란 여인으로, 현종이 고려 제8대 황제로 즉위하고 난 뒤 왕후가 된다. 하지만 임신 중 거란의 침략이 발생, 그녀는 배 속에 아이를 품은 채 현종과 힘겨운 몽진을 이어간다.

하승리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공주절도사 김은부(조승연 분)의 첫째 딸 원성 역으로 분한다. 그녀는 명랑하고 정의로운 성품을 지닌 여인으로 현종의 몽진 길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된다.
이와 함께 6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왕후의 기품을 나타내듯 화려한 의복과 머리 장식을 한 이시아와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당찬 표정을 짓고 있는 하승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원정왕후는 흔들림 없이 차분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신한 몸으로 현종과 몽진을 떠나게 된 그녀의 얼굴에는 자식을 지켜내고 말겠다는 모성애가 서려 있다. 이시아가 어린 나이로 황제가 된 김동준과 어떤 부부 호흡을 선보이게 될지 두 사람의 특별한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원성은 물오른 미모와 도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궐 밖에서 자유롭고 강인하게 자란 그녀는 눈빛에서부터 남다른 기개가 느껴진다. 몽진 길의 오른 현종에게 새 옷을 지어 바치며 인연을 맺게 되는 그녀에게 앞으로 어떤 사연이 펼쳐질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원정왕후와 원성은 현종의 행보에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고려 거란 전쟁’을 이끌어 나갈 두 여인인 고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들의 행보에 집중해 달라. 더불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이시아, 하승리 배우가 새롭게 그려낼 원정왕후와 원성 캐릭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하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 저녁 9시 25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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