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선발 71분→슈팅 0개...슈투트가르트, 하이덴하임에 0-2 패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1.06 08: 16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우영(24, 슈투트가르트)이 선발 출전했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팀도 하위권 팀을 만나 완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이덴하임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연패에 빠진 슈투트가르트는 7승 3무(승점 21)로 3위에 머물렀다.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26)과 격차는 5점이 됐다. 반면 하이덴하임은 승점 10(3승 1무 6패)으로 13위까지 올라섰다.

[사진] 희비가 엇갈리는 하이덴하임과 슈투트가르트 선수들.

슈투트가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데니스 운다브, 크리스 퓌리히-정우영-실라스 카톰파 음붐파, 안젤로 슈틸러-아타칸 카라초어, 이토 히로키-단악셀 자가두-발데마르 안톤-앙토니 루오, 알렉산더 뉘벨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 선제골을 넣은 얀 쇠프너.
[사진] 쐐기골을 넣은 팀 클라인딘스트
슈투트가르트는 예상외로 하이덴하임에 고전했다. 상대 공격수 팀 클라인딘스트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허용하며 아찔한 장면을 맞았다.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나왔다. 후반 11분 안톤이 코너킥 공격 도중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면서 슈투트가르트의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실라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5분 코너킥 수비에서 얀 쇠프너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클라인딘스트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 정우영.
정우영은 후반 26분 제이미 레벨링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그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영향력을 펼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정우영은 약 71분간 슈팅 0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0회(0/1)에 그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6.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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