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대승 이어간다' ACL 나서는 페트레스쿠 감독 "경험↑ 선수들, 인조잔디+더운 날씨 잘 적응할 것"[오!쎈 잘란베사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07 13: 48

"경험 많고 경기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인조잔디와 더운 싱가포르 날씨에) 잘 적응해 좋은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전북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라이언시티 세일러스 FC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후 7시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에 위치한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사진] 단 페스레스쿠 / 전북현대.

3경기를 치른 전북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선두 방콕 유나이티드(3승, 승점 9)에 이어 조 2위다.  
지난 9월 중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ACL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12월 13일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권역별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도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6강 진출 복잡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으려면 조 1위를 해야 하는 전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매치 모두 승전고를 울리고자 한다.
전북은 지난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와 홈 3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원정에서 그 기운을 이어가고자 한다.
[사진] 백승호와 단 페트레스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감독으로서 싱가포르는 첫 방문이다. 중요한 ACL 조별리그 4번째 경기다. 라이언시티는 홈에서 강하다. 그들의 방콕 경기를 봤다. 내일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같이 기자회견에 동석한 백승호의 선발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 훈련을 한 번 더 진행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호는 라이언시티와 3차전 홈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격해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은 전북 홈 경기장 ‘전주성’처럼 천연잔디가 아니다. 인조잔디다. 또 한국은 겨울인 반면 싱가포르는 무척 더운 여름이다. 두 가지가 라이언시티의 ‘홈 이점’이다. 이는 전북 선수단이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홈에서 강한 라이언시티의 이점들이다. 오늘까지 훈련하면서 최대한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것이다. 우리 팀엔 경험 많고 경기력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잘 적응해 좋은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서 3차전 대승과 같은 양상으로 경기가 흐를 것 같은지' 질문에 "매경기마다 다른 것이 축구다. 항상 다른 가능성이 있기에 (같은 분위기로 경기가 흐를지는) 반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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