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남편과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유튜브 채널 '크만추'에서는 "그럴 거면 성경은 왜 읽어? 배우 황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편 김영훈과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황보라는 “(하)정우 오빠랑 먼저 알게 돼서. 친한 언니가 화가가 있는데 정우 오빠가 그림을 그렸다. 저랑 제일 친한 언니랑 정우 오빠랑 친해지면서 알게 됐다. 성경 공부 모임을 하자고 해서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라면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밖에서 만난 거랑 조금 달라 보이고 조금 안됐더라. 형은 엄청나게 빛나고 잘나가는 사람인데 (상대적으로) 모자라고 부족한 면이, 알고 보면 보석 같은 분인데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 신랑이 많이 가난했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결혼까지 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랑 만나기 전에 5번 연애를 했는데 늘 차였다. 서로 안 차다 보니 오래 만난 거다. 나만 보더라. 이 사람은 죽어도 바람피우지 않겠다. 결혼하면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연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마흔이 넘어가면 노산이니까. 마흔 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꼭 하고 있었다. 신랑이 잘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서울 집값도 비싸고 부모님께 의지할 상황도 아니고. 독립적인 사람이고 자존심도 엄청나게 세다. 그래서 시기가 계속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아버지 김용건과 아주버님 하정우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황보라는 "시아버님도 용돈을 주신다. 얼마 전에 하와이 여행 간다고 200만 원 주셨고 생일 때도 주셨다. 아주버님(하정우)은 명절 때 고생 많았다고 집에 있는 금붙이를 주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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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크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