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홈런 강타자 포기→오타니 영입? "다저스 사장이 집착하고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08 12: 20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구단 사장이 오타니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사람은 다저스를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보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올니는 다저스 사장이 오타니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MLB.com은 “올니는 다저스 구단 관계자로부터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오타니에게 ‘집착’하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에 2032만 5000달러다. 오타니는 오는 15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의 몸값은 최고 6억 달러(약 8139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기록적으로 엄청난 연봉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적어도 지난해 9년 3억60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애런 저지 수준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때문에 오타니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평가가 약간 꺾이기도 했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그는 내년에 타자로, 2025년부터 투타 겸업을 다시 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다저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의 몸값을 감당하려면 여력이 되는 빅마켓들로 후보가 추려지는데, 다저스가 그 중 한 팀이다.
다저스는 통산  315홈런 강타자 J.D 마르티네즈를 포기하고 오타니에게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다저스가 마르티네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A 오타니 영입을 위해서라는 시선이다.
[사진] J.D 마르티네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1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즈는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보스턴을 거쳐 지난 시즌 종료 후 1년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에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33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막강한 공격에 중심이 되었지만, 오타니에게 밀려날 분위기다. 다만 헤이먼은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수 없다면 마르티네즈를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을 둘 것이다”고 했다.
[사진] J.D 마르티네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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