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맹활약' 그릴리시, "과르디올라는 최고...오래 증명했잖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08 19: 29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BSC 영보이스와 맞붙어 3-0으로 완승했다.
엘링 홀란이 전반 23분 페널티 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전반전 추가시간 필 포든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홀란이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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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12점으로 조 1위를 달렸다.
이 경기 잭 그릴리시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릴리시다.
이번 시즌 그릴리시는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윙어 제레미 도쿠가 엄청난 활약으로 맨시티 주축으로 올라서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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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AFC 본머스전 도쿠는 홀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본머스전 직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릴리시가 화를 내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며 그릴리시에게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경기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오랜 시간 이를 증명해왔다. 우린 매일 서로 함께하고 있으며 이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시는 "우린 매년 많은 대회에 임한다. 빠르게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 것을 원했다. 우린 잘 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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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시는 선발 복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과르디올라는 매주 선발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 팀에서 보여온 내 성과에 만족한다. 내가 골을 넣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홀란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이에 그릴리시는 "그는 훌륭한 선수고 그와 함께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며 라커룸에서도 좋은 선수다. 그는 또 매우 겸손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난 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다. 두 번째 골은 사실 홀란이 나에게 패스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운 좋게도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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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스포츠'와 인터뷰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수년 동안 이 팀을 정의하는 단어는 '일관성'이다. 우린 높은 수준을 보여줘 왔으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높은 자리에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RB 라이프치히는 이 조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다. 우린 더 노력해야 하며 확실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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