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멀티골' 회이룬, "우리 꽤 잘했는데 이걸 증명할 득점이 없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09 17: 44

라스무스 회이룬(20, 맨유)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라운드 FC 코펜하겐과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터진 라스무스 회이룬의 득점으로 빠르게 앞서 나갔고 전반 28분 회이룬이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기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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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거친 반칙으로 전반 42분 퇴장당한 직후 전반 45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기록했고 전반전 추가시간 디오고 곤살베스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2-2 균형이 맞춰졌다.
맨유는 후반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 킥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8분과 42분 연달아 실점하며 끝내 3-4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스무스 회이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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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한 회이룬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정말 경기를 잘 시작했다. 경기를 통제했다. 경기 결과를 빼고 보면 난 우리가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회이룬은 "우린 중간에 스위치가 꺼졌다. 이는 코펜하겐 선수들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모양이다. 코펜하겐 홈관중들은 팀을 도왔고 이러한 환경은 그들에게 큰 힘을 줬다. 우린 조금 방심했다.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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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린 후반전 초반에도 꽤 좋았다. 우린 침착했고 경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득점이 없다는 사실은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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