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불붙은 활약'에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투헬..."커리어 첫 해외 이적, 그래도 자신감 잃지 않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09 20: 21

"해리 케인(30, 뮌헨)이 이렇게 빠르게 활약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라운드 갈라타사라이 SK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뮌헨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해결사는 역시 해리 케인(30, 뮌헨)이었다. 케인은 후반 35분, 41분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에 리드를 안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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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투헬 감독은 "이 경기를 좋게 평가한다. 난 우리가 보여준 격렬함이 마음에 들었다. 우린 오늘 매우 공격적이고 날카로웠다. 이런 경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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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반전 마지막 20~30m 지점에서 파이널 패스 정확성이 부족했다.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린 충분히 정교하지 않았고 박스 안에도 충분한 수의 공격수가 자리하지 못했다. 후반전 갈라타사라이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것은 행운이었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멀티 골의 주인공 케인을 칭찬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케인이 상황을 만든다. 이번 경기도 그랬기 때문에 우리가 가져왔다. 케인은 절대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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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케인은 10년 넘게 이런 일을 해왔다. 따라서 사람들은 케인의 득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케인은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클럽, 국가, 문화 변화를 겪었다. 그가 이렇게 빠르게 활약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그는 큰 사람"이라며 케인의 정신적인 부분도 칭찬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이번 경기 우리가 보여준 방식에 만족한다. 지난주는 힘들었다. 며칠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우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현재 승점 12점이고 확실한 조 1위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였기에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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