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칭 논란’ 16기 상철 “보잉사, 20번 넘게 도전..보안상 촬영 불가”(‘나솔사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10 09: 54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 광수-옥순, 16기 상철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5기 광수-옥순이 ‘나는 SOLO’ 이후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16기 상철은 ‘시애틀 유교보이’의 일과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나솔’이 낳은 결혼 커플”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15기 광수는 결혼 준비 과정 중 불거진 ‘파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광수는 “옥순이랑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면서, “옥순이가 트러블이 나면 인스타 (맞팔을) 끊어 버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었다 정도..”라며 “대화 통해서 잘 풀고 더 돈독해져서 ‘옥순이랑 나랑 정말 잘 맞는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불화 루머를 일축했다.

잠시 후, 광수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할 당시 옥순이 선물한 화분을 자랑했다. 이때 옥순이 커피를 잔뜩 사들고 광수의 사무실을 찾아왔다. 옥순은 ‘파혼설’까지 부른 ‘언팔 사태’에 대해 “그냥 저 혼자 난리 친 거다. 오빠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저 혼자 짜증이 난 것”이라며 웃었다.
심지어 옥순은 결혼을 앞두고 광수가 바람을 피우는 악몽까지 꿨고, 광수는 “꿈은 반대래, 자기야. 그러니까 오빠한테 딱 붙어있으라고”라고 옥순을 달랬다. 또한 광수는 달달한 ‘뽀뽀 쪽’을 하며, 옥순을 배웅해줬다. 발레학원으로 돌아간 옥순은 사랑스러운 발레복으로 환복한 뒤 “한달에 수업이 100개가 돌아간다”고 ‘원장님 포스’를 내뿜었다.
지금은 어엿한 원장이지만, 처음엔 어렵게 학원을 시작했다는 옥순은 “원래 지하에서 조그맣게 시작했다. 돈이 진짜 하나도 없어 가지고”라고 울컥하며 “20대 중후반 때 집이 많이 어려웠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일하면서 조그맣게 차렸고, 많은 회원님이 와주셔서 나름 쾌적한 공간으로 1년 만에 이사 왔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 옥순은 말린 꽃다발, 손편지 등 발레학원 이곳저곳을 장식한 광수의 흔적을 자랑했고, “오빠가 엄청 잘해준다. 하지만, 이 행복이 깨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도 있다”고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철학관을 찾아 궁합도 봤다. 역술인은 “음양의 조화로 봤을 때는 잘 맞다”면서도 “사주가 절대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 냉정하게 봤을 부부의 운이 아니고 이성 친구의 사주라고 본다. 부부의 인연은 약하다”고 말했다. 광수는 다소 아쉬운 궁합에 실망한 옥순의 손을 꼭 잡아줬다. 철학관을 나선 옥순은 “우리 별로 안 좋대”라고 투덜거렸고, 광수는 “자기야, 일로 와”라고 다시 한번 ‘뽀뽀 신공’을 발휘했다.
카페로 향한 광수는 “혼배성사하면 하느님이 정해준 인연이거든. 이혼도 당연히 안 되고”라고 선언했다. 옥순은 “어차피 내년부터 성당 다니기로 해서 사주 안 믿으려고요”라고 제작진에게 씩씩하게 말했다. 광수는 “오빠를 믿고 같이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옆에서 옥순이를 계속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옥순은 “저희 예쁘게 잘 살 테니까 지켜봐 달라”고 ‘행복 뿜뿜’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명 비행기 제조업체 B사에 다니는 16기 상철은 ‘시애틀 라이프’를 또 한번 공개했다. 그는 “주말에도 24시간 계속해야 한다”며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일하는 동안은 보안 유지 상 촬영이 불가하다고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오후가 돼서야 모습을 드러낸 상철은 장을 보러 차로도 1시간 30분 걸리는 한인 마트로 향했다. 한인 마트로 가는 길, 상철의 직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상철은 “워싱턴 주에서 제일 좋은 직장이라 여기(B사)를 목표로 계속 지원했다”고 20번 도전 끝에 B사 직원이 된 사연을 밝혔다. 나아가 상철은 “조금만 잘 버티면 은퇴 혜택도 많이 받을 수 있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잘 살 수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인마트에서 냉장고뿐만 아니라 한국을 향한 그리움까지 채운 상철은 근처 한식당에서 우거지갈비탕을 뚝딱 해치웠다. 이어 상철은 친구 앤드류를 만났고, 친구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모텔이 과거 ‘팝의 전설’ 커트 코베인이 ‘안식처’로 사용했던 곳이라는 비화를 밝혀 3MC 데프콘-조현아-경리를 놀라게 했다. 앤드류는 “(상철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는데, 전에 상철을 보러 브라질에서 온 여자가 있었다. 상철은 대화를 나누면 여자를 유혹하는 힘이 있다”고 상철의 ‘매력 폭발’ 과거를 증언했다.
이어 앤드류는 부모의 반대로 결혼까지 이르지 못했던 과거를 고백했고, 상철과 앤드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상철은 “저는 선택지가 없으니 힘들다. 그래서 ‘나는 SOLO’도 나가게 됐다”며 “정말 진지하게 좋은 사람 한 번 만나봤으면”이라고 ‘찐 사랑’을 향한 여전한 기대를 내비쳤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Plus,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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